명절 뒤 장을 보는 소비자들. <br /> <br />가격표를 보며 오른 물가를 체감합니다. <br /> <br />[공성은 / 서울시 아현동 : 물가가 올라가지고 최대한 절약해서 사고 있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최근 식음료를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국제 원두 가격이 크게 오르며 커피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휴를 앞두고 스타벅스와 폴바셋, 할리스는 커피 음료 가격을 일제히 200원~400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선미 / 서울시 답십리동 : 4천 원이면 아메리카노를 사 먹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보통은 요즘에 5천 원 이상은 하는 것 같아서…]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1년 사이 80% 정도 올라 이미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커피업계는 고환율까지 맞물리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커피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소스류부터 햄버거까지 다양한 식음료 품목에서 릴레이로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으로 정부 장악력이 약해진 틈을 타 식음료 업계가 쉽게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/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: 타이밍을 보는 상황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 정부가 물가 관리에 대한 좀 그립감이 약해지면서 지금 타이밍을 노려서 이런 전반적인 가격 인상 같은 것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.] <br /> <br />실제로 2017년 1분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'식료품 및 비주류 품목'의 상승률이 평균의 2배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정부는 수차례 유통업체 관계자를 불러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하며 물가 상승을 억제했지만, <br /> <br />올해는 복잡한 정치 상황에다 환율까지 요동치면서 정부 개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오동건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김정원 <br />디자인ㅣ임샛별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, 이도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0307510226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